라이딩후기

신안 1004섬 인증라이딩(1~4일차)

힐링라이더 2021. 9. 27. 01:45

추석연휴와 평일을 활용하여
신안 1004섬?을 다녀왔습니다

 

실제 예전 국가통계에는 유인도 73, 무인도 754개 총 827개 이었으나
현재 신안군 홈페이지에는 1025개(유인도 72, 무인도 953)로 나오네요

 

신안섬 라이딩은 다른 곳과 다르게 몇가지 고려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섬지역이기 때문에 오르락내리락 업힐이 많고

 

둘째, 물때에 따라서 바다수위가 바뀌므로 항구접안이 불가한 시간이 많아 사전에 매표소에 확인 필요

 

셋째, 쇄석임도와 해변모래 등으로 기존 로드사이클 타이어로는 극복이 어려워 28c 이상 트레드타이어 필수

        (저는 로드페달이 MTB클릿을 이용하는 투어링페달이라서 걷거나 등산로 오르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넷째,  식당과 편의점을 찾기 힘들어 비상식량과 함께 일정차질로 인한 불가피한 야간라이딩 대비 라이트 필수

 

등을 고려하여 사전에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면, 간단하게 사진으로 인증라이딩을 소개합니다...

서울 센트럴터미널에서 임자도 대광해변행 첫편 고속버스를 타고 대광해수욕장에 도착하여 첫인증을 시작하였습니다

대광해변

 

 

전장포항

 

어머리해변

 

 

 

라이딩으로 지도-사옥도를 거쳐서 증도에 도착하여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 짱뚱어다리 등을 인증합니다

짱뚱어다리

 

 

 

태평염전

 

 

 

 

화도노두길

 

 

 

 

 

짱뚱어 낚는 사람들

 

 

숙박지였던 우전항 인근에 식당/슈퍼도 없어 근처 리조트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아침..ㅠㅠ

 

이번 라이딩의 큰 숙제는 "먹는일" 이었습니다...가뜩이나 찾기 힘든 식당에
추석연휴라 문을 연 식당도 없고 편의점은 섬에 1개꼴로..
슈퍼 등이 보이면 무조건 들어가서 먹어야 합니다ㅎㅎ

증도 우전항(왕바위선착장

 

자은도 고교항으로~

 

고교항 하선 하자마자 인증지점

 

해넘이길 임도

 

자은도 첫인증 해넘이길

 

로드에 쇄석임도는 만만치 않은데 타이어를 28c 와이어비드 트레드 있는 것으로 바꾸니
예전 MTB로 임도타던 기술이 남아 있었던지 한번도 넘어지지 않고 돌파할 수 있었습니다
로드로 가실 분들은 꼭 타이어 갈아끼고 가시기를...

시멘트포장길도 경사도나 길이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무한의 다리

 

분계해변

 

 

백길해변 가는길

 

암태도 유일한 인증지점인 추포해변 가는길

 

팔금도 채일봉전망대 가는 임도

 

 

 

 

가도가도 끝이 없는 채일봉전망대 가는 업힐 임도 ㅠㅠ

 

 

게다가 인증지점이 있는 채일봉전망대는 등산로 300미터

 

그래도 올라가는데까지 100여미터를 끌고 가다가 세워놓고 올라갑니다ㅠ 

 

 

올라가면서 아래쪽

 

채일봉전망대 바로 아래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중앙대교(암태도와 팔금도 연결)

 

 

서근등대...여기도 좁은 산길을 200미터 타고 가야합니다

 

 

안좌도 김환기고택 인증하고 바로 퍼플교 인증

 

 

모든 지붕이 퍼플퍼플~~퍼플마을?

 

교회 지붕도~

 

퍼플교 빠져나오니 금새 어두워지네요. 안좌도 복호항 출발~ 신의도 동리항으로

 

우측 아래 빨간 저의 애마가 보이네요..

 

신의도 숙박시 밤새 비내리다 7시경 멈추어 나왔으나~

 

신의도 유일한 CU편의점에서 아침을 채우는데....바로 비가 쏟아지면서 1시간이상 기다립니다..ㅠㅠ

 

그러다가
다행스럽게 비가 멈추는 듯하여 지체 없이 가랑비를 맞으면서 구만-노은 임도로 향합니다

인증코스중 유일하게 "임도" 이름이 붙은 구만-노은임도(약 8km) 시작점(전코스를 대부분 거꾸로 돌아서 대부분의 표지가 거꾸로)

 

천운으로 비가 멈추었습니다. 하늘도 조금씩 파란색으로 ㅎㅎ

 

끝나지 않은 임도

 

바닥이 흥건한 굴암리

 

황성금리해변

 

신의도-하의도를 이어주는 삼도대교

 

하의도 큰바위얼굴(좌측면이 사람 옆얼굴 처럼 보이나요?)

 

 

하의3도농민운동기념관-김대중대통령생가 가는길의 1004상들

 

하의도 당두항에서 도초도 시목항으로 넘어갑니다

 

도초도 시목항 인증지점

 

도초도 세계생태수도섬방문자센터를 인증하고 서남문대교를 건너 비금도로 갑니다
세계생태수도섬방문자센터는 어느 지도앱에도 그이름이 나오지 않고 길도 이상하여 많은 라이더들이 헤맸다는 전설이..ㅠㅠ

비금도 명사십리해변

 

파노라마사진...10리가 되어보이나요?

 

하트해변 인근 다양한 해변들

 

 

 

 

하트해변 인증지점

 

 

비금도-도초도를 이어주는 서남문대교를 다시 건너면서 바라본 일몰(도초항 숙소로 가는중)

 

철탑에 떨어지는 태양이 걸렸는데 다행스럽게도 넘어가더군요...ㅎㅎ

 

도초항에서 숙박후... 다음날 08:50 출발하는 흑산도/홍도행 쾌속선이 도초항으로 들어옵니다

 

흑산도는 잠시 기항하고 홍도로 갑니다

 

쾌속선에서 바라본 홍보 노적봉

 

시간이 없어서 홍도는 잠시 내려 인증사진만 찍고 흑산도행표를 구입해 왔던 선편으로 다시 출항합니다..ㅠㅠ

 

다시 오마 "홍도야~ 울지마라~"

 

 

 

 

동일한 선편에 묶여서 홍도에서 내리지 않고 흑산도로 다시온 애마

 

흑산도는 총25km 순환코스인데 반시계방향으로 돌았습니다. 철새박물관..그냥 통과

 

상라봉(상라산) 올라가는 업힐...2.7km라고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3.5km..힘들었습니다..ㅠㅠ

 

굽이굽이~~까마득(상라봉 정상에서 촬영)

 

 

이미자 '흑산도아가씨' 노래비 ...노래가 쉼없이 흘러나오네요

 

흑산도항과 완전 반대편에 있는 사라마을 유배문화공원

 

흑산도항으로 순환 복귀중

 

흑산도 25km 돌아보니...

흑산도 순환도로는 정신없이 오르락내리락하여 3시간으로도 부족하더군요
혹시 오시는 회원님들 있으시면 적어도 4시간은 잡고 배시간 맞추시기를...

 

당초 계획은
흑산도에서 압해도 송공항행 14:00 차도선을 타고가야 하는데 30분 차이로 놓쳐서 어쪌 수 없이

15:10 출발 쾌속선으로 계획 변경하여 17:20 목포항에 도착한후
육로 라이딩으로 압해도 신안군청으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ㅠㅠ   

목포항

 

18시가 넘어가지만 날이 밝아서 신안군청까지 목포시내 라이딩~ 

 

신안군청이 있는 압해도를 연결해주는 압해대교는 '자동차전용도로' 지만 인도가 있어서 자전거통행이 가능합니다

 

신안군청 인증지점(18:16)

 

점점 어두워 지는데 군청에서 확인한 "죽도노두길(9.4km)"을 믿고
늦어도 한시간내로 송공항 인근 숙소도착을 기대하며 가보는데~~

자전거표지와 표지판을 믿고 따라가봐도 목적지는 깜깜 무소식~~

더군다나 길도 아닌 임도...분명 표지판을 따라왔는데 관리 안되어 무성한 잡초들만...그래도 표지판 믿고 1.5km 죽자살자 돌파~

 

결국은 군청에서 15km 이상을 달려 당일 마지막 인증지점인 "죽도노두길"에 도착합니다..

 

 

송공항 인근 숙소까지는 아직도 5km..ㅠㅠ

제길슨~~

라이딩 마치고 신안군청에 관리/표지 확인해달라고 민원신청했습니다.

 

(사진이 많아서 2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