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두령을 넘으니 이제는 구룡령 구간...지난번 상반기 구룡령 라이딩과 동일한 구간입니다.(앞쪽)
(뒷쪽) 가끔 요런 트럭들이 돌진해오면 ㅎㄷㄷ 합네다..소리만 듣고도 속도 줄이고 길가에 붙습니다..비명횡사하지 않기 위해서..;;
좌측으로 내린천이 보이고 계속 시원한 라이딩..11:41
더운 날씨에 온몸은 뜨거워지고
가끔 계곡에서 쏟아지는 물소리를 들으며 근처를 지날때는 주변 온도가 급강하하여 시원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런 곳에서 열기를 식혀봅니다...11:46
자전거 뒤로 시원하게 쏟아져나오는 물줄기...이건 그야말로 자연 정수기입니다..엄청 차가운...기냥 마셔도 됩니다..
잠깐 불편함을 끼쳐드렸네용...워낙 덥다보니 발을 식혀봅니다...넘 차가워서 계속 못한다는...
그 시원한 물을 물통에 채우고 다시 출발~~
내린천의 시원한 물줄기를 보면서 낭.만.라.이.딩...
이렇게 페달을 밟아서 명개삼거리 근처의 샘골휴게소에서 구룡령 정복을 위해 에너지를 보충했습니다.(11:50-12:30, 총 95km)
샘골휴게소는 지난번 구룡령 라이딩시 쉬어 갔던 곳이지요...콩국수를 먹으려 했더니 안된다고하여 열무국수로..
(휴게소에서 식사중 자장구에 관심이 있는지 부부가 말을 거네요...휴가차 잔차타러 왔는데 연일 비로 못탓다며
오늘은 미천골 임도라도 타야한다고 합니다..구룡령 넘을 때 화이팅도 외쳐주고 고마웠네요)
휴게소에서 전열을 정비하고 아침부터 빗속에 내리 달려오느라 체인 기름도 말라 기름도 보충하여 출발준비 끝~~
구룡령은 중간중간에 별로 볼 것이 없습니다..그래서 무정차 라이딩으로 한방에...13:30(총 104km)
항상 고생하는 나의 트럭...^^
정상에 두분의 할머님이 좌판을 하고 계신데 음료수만 두개 사서 마시다가 양쪽모두 배려하라는 무언의 압력에
다른 쪽에서 감자전을 사먹었습니다...6천원짜리인데 넘커서 1/3만 먹고 싸가지고 갔습니다...근디..
남은 것을 중간중간 먹고 한계령까지 가져가서 먹으니 에너지 보충에 엄청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장구님이 샘골에서 열무국시 먹었다고 문자드리니 고단백으로 섭취해야한다고 하셔서 대용으로 겸사겸사 시켰죠...ㄳㄳ)
이제 구룡령을 넘어 다운힐 거의 15km를 하고 양양부근에 도착하니 한계령 가는 삼거리가 나옵니다...15:32(총 135km)
10분정도 쉬면서 감자전 반을 먹었습니다..캬 맛있는거...
한계령 정상까지는 거의 20km 입니다..제일 힘든 코스죠...불볕 더위도 엄청나더군요..지글지글..ㅠㅠ
대부분 5개령 도전하는 분들이 한계령에서 포기를 많이 한다고 하더군요...
높이는 920m밖에 안되지만 거의 해발0인 양양에서 시작하는 업힐이고 가까이 갈수록 경사는 급해져서
그 지루함과 체력고갈에 거의 "한계"상황에 이릅니다...그래서 이름도 한계령인가 봅니다...ㅠㅠ(무정차로 도전!!)
지난해 자장구님, 걍타님과 한계령을 넘은 적이 있어서(이번 오개령은 운두령만 제외하고 모두 넘어본 경험이 있었네요)
당시 걍타님 체인문제로 무정차에 실패했던 터라 무정차로 오를려고 했으나....
오늘으 컨셉이 낭만라이딩이라 정상 2km를 남겨두고 멋진 경치에 잠시 자장구에서 내렸습니다..사진 몇방... 17:12
아~~드뎌 한계령...17:30(총 157km)
감자전과 함께 어김없이 음료수를 보충합니다. 한번에 두개씩...;;
셀카...
다음은 마지막 미시령 구간입니다..
'라이딩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9개령 330km...인간한계의 체험...22시간 30분 완주 (0) | 2010.09.27 |
---|---|
강원도 5개령...비따라 구름따라 바람따라 낭만라이딩(3) (0) | 2009.09.29 |
강원도 5개령...비따라 구름따라 바람따라 낭만라이딩(1) (0) | 2009.09.29 |
송년기념 극한업힐(2)...무정차 천보사 정복...다시는 안간다 (0) | 2008.12.28 |
송년기념 극한업힐(1)...무정차 수종사 정복 (0) | 2008.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