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후기

강원도 5개령...비따라 구름따라 바람따라 낭만라이딩(3)

힐링라이더 2009. 9. 29. 08:35

시원한 한계령 다운힐을 마치고 민예삼거리에서 바로 우회전하여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자장면과 음료수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우유한팩과 이온음료 한캔은 가방이 담았습니다..미시령에서 먹을라고..

 

미시령가는 길은 도로 확장공사중이었지만 아직까지 대부분 편도 1차선이라 조심조심 갑니다.

슬슬 날은 어두워지고 마음이 바빠지더군요. 왜냐면 속초에서 20:30 복귀편을 예약했기 때문에...19:20

 

 

드디어 미시령 옛길에 도착...19:33

 

 

미시령 입구에서 잠시 전열정비..우유하나 까먹고..19:38(총 193km)

 

 

올라오는 초입은 환했는데 올라가니 어둠뿐이군요...별 볼것도 없고 시간도 급해 무정차로 정상도착...20:12

 

 

찬바람에 방풍자켓을 걸치고 다운힐 내려오니 멀리 속초시내 야경이 보입니다...

에라~~이미 버스 놓쳤고 한방 찍고 가자..(아래쪽으로 줄줄이 이어진 빛은 미시령터널 통과한 차량들)

 

 

조심조심 다운힐을 마치고 고속터미널에서 21:00 차표를 받아서 곧바로 탑승, 복귀...(총 227km)

(주변 민폐방지를 위해 간단히 화장실에서 져지 갈아입고 등등...)

 

 

서울도착하니 00:20...부지런히 역삼동으로 잔차를 밟아 승용차에 다시 싣고 집에오니 두시가 다되어 갑니다.

 

그래도...안전하고 즐겁게 강원 5개령을 정복했다는 마음에 온몸은 천근만근이지만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다만,  낭만라이딩 컨셉을 끝까지 유지하려고 했으나 시간에 쫓기고 또한 끝으로 갈수록 체력저하 등등으로

 

경치 좋은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하여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이번 라이딩을 경험삼아서 동호회원님들과 가을쯤에 몇분 함께 가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