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회원님들의 도전소식에 고무되어...
틈날 때 마다 인증받기로하고 오늘 첫 출발을 했습니다..
08:30 집에서 출발하여 부지런히 밟았네요...
탄천 중간쯤에서 굴렁쇠 팀복 발견!! 굴렁쇠를 외치며 급브레이크~~~
충무함님!! 무척 반가웠습니다...근무마치시고 복귀하시는 중이라고 하십니다..
아라뱃길 인증출발함을 알려드리고 죽전에서 아마도 160km 정도 되지 않나 말씀드리니
한번 도전해야 겠다고 하십니다..그렇게 잠깐의 만남을 뒤로하고 고고씽~~
평균 30km/h 정도로 달리는데 탄천에서부터 추월하는 라이더들 여럿과 배틀하느라
서해갑문 도착할때 쯤에는 기진맥진...ㅠㅠ
(날씨 좋은 휴일이라 사람들이 많아 최대한 안전확보시 배틀)
인증을 받으려면 괭이님 안내게시물에 따라 인증수첩을 여의도 서강대교 미니스탑 편의점에서 구입해야하는데..
가는 날일 장날이라...6.2부터 여의도 미니스탑에서 인증수첩을 팔지 않는다고 하는 비보...ㅠㅠ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옮겨간 여의도 인증센터인 마리나 부근을 배회하였으나 수첩파는데는 하나토 없다는..에궁..
이렇게 서해갑문까지 갔다가 수첩구하지 못하고 다시 와야 하나..하는 걱정부터 앞서고..
그렇게 되면 이건 완죤 개고생이 되고 만다는 생각에 힘이 빠지네요...
그래도 서해갑문이 국토종주 시작점인데 거기서는 팔지 않겠냐는 나름대로의 판단으로 기냥 가보기로 합니다..ㅠㅠ
여의도 인증센터 표시는 잘되어 있으나 수첩판매하는 곳은 어디냐??? (10:02)
한강갑문에도 들렀으나 인증센터외에는 어떤 판매점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사진도 찍지 않고 곧바로 아라뱃길로 갑니다..
수첩못구해 개고생할 생각하니 힘도 빠지는데 거기다가 맞바람 까정..왜케 안풀리는 거얌~~
아라뱃길에서 맞바람에도 30km/h로 땡기니 뒤에는 피빨기 부대들이 한가득하고...
11:36 헌혈 딥따하고 아라뱃길 종착점에 도착했습니다..
이온음료 2천냥짜리 벌컥벌컥 들이키면서 좌판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풍차옆에 있는 전망대에 가면 인증수첩을 판다는 희소식...
가는 길을 물어 뒤로 약 2백여미터 돌아가 다리아래에서 우회전하여 국토종주길을 따라가니
수첩파는 경인항통합운영센터와 정서진 푯말이 보이네요...
금새 경인아라뱃길 전망대(경인항통합운영센터)가 나옵니다...
전망대 1층 로비에서 물어보니 바로 로비 한쪽 창구에서 수첩을 판매하고 있다네요..
11:56 여기서 판매하는데...오늘 사람들이 몰려서 2천여개가 다 팔렸다는 비보...ㅠㅠ (그럼 왜 진즉 충분히 확보안한 겨..열받음)
아~~
예상대로 개고생을 했구낭~~
언제 여기 다시와서 인증을 받나...허탈하게 돌아갈 생각을 하니...이건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이걸 요즘말로 멘붕(멘탈붕괴)이라고 하죠..ㅠㅠ
잠시 밖에 나와서 허탈해하고 있는데...
뒤에 도착한 라이더들이 수첩사러 들어갔다 오더니
상급기관에서 수첩받아 잠시후면 도착한다는 귀동냥...@@
내가 좀전에 물어볼 때는 왜 그런 말을 하지 않았냐구~~~
잠시 기다리다가 창구에서 뭔가 이상한 움직임이 있은 것 보고 들어가니 막 받아온 수첩을 정리하며 판매시작..오~예~~~
3천냥을 기꺼이 지불하고 바로 왼쪽 끝에 있는 인증센터로 가서 첫 인증작업을 마칩니다..12:08
뒤에 오신 인증센터 이용자분에게 부탁하여 인증샷 한방...
인증센터 바로 옆에 이런 조형물도 있네요..^^
여기까지 집에서 부터 82km...
인증을 마쳤으니 서둘러 복귀합니다...복귀시에는 뒷바람에 그래도 수월하게..
12:47 김포공항 인근 아라뱃길에서 사진도 찍고...
서해갑문까정 이렇다할 휴식도 없이 음료수만 잠깐 두번 먹고 달려왔는데 에너지 고갈 증세가 오려고 합니다..ㅠㅠ
그러나 편의점은 강서까지 가야한다는...
13:03 아라 한강갑문에서 두번째 인증...
인증센터 방문객이 계속 옵니다..
한강 자전거도로로 접어들어 첫 편의점에서 처음으로 에너지 보충하며 휴식...13:19
13:59 여의도 서울 마리나 인증센터에서 세번째 인증...
오늘 인증받은 수첩입니다..
아라뱃길 갈때 맞바람에 힘빼고, 에너지 고갈시 지연대처와 수시 배틀에 기력탕진하니 복귀길은 천근만근 이었네요...
16:58 설렁설렁 라이딩으로 집에 도착하니 162km...최고심박은 197(필시 탄천 서울공항 아우토반에서 배틀할때 찍힌 것)
지난 4.29 죽자방 번개로 고삼지 갈때 최고심박 경신한 기록이 195인데 197로 더 높아졌네요...
날씨가 더워서 심박이 오른 것 같습니다...그래도 최고심박 경신에 따라 심박존을 다시 셋팅해야 겠네요..
저는 오늘 처음 국토종주를 시작했지만 첫출발부터 쉽지 않음을 경험한 터라
벌써 완료하셨거나 종주중인 분들에게 존경의 마음이 생깁니다..
아마도 더 많은 돌발상황들이 생길 듯....ㅎㅎㅎ
우리 틈날때마다 국토종주 함 같이 해보시죠..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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