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산(華岳山)은 경기도 최고봉(1,468m)으로
서쪽의 중봉(1,423m), 동쪽의 응봉(鷹峰, 일명 매봉 1,436m)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상, 응봉에 공군기지가 있습니다.
MTB 임도는 물론 공군기지까지 콘크리트 빨래판으로 연결되어 있어 라이더들이 많이 찾는 곳이죠..
[화악산] 경기도 가평군 북면 끝자락이 강원도와 경계를 이루면서 높게 솟아 있는 화악산은 경기도의 최고봉일 뿐만 아니라 경기 5악(화악산, 운악산, 관악산, 송악산, 감악산)중에 으뜸이다. 정상 주변은 군사지역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정상 서남쪽 1km거리에 있는 중봉이 화악산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정상 신선봉(1,468m)과 서쪽의 중봉(1,423m), 동쪽의 응봉(1,436m)을 삼형제봉이라 부르고 있다. 화악산은 산세가 중후하고 험하며, 산 중턱에는 잣나무숲이 울창하다. 화천군쪽으로는 수려한 삼일계곡, 용담계곡, 촛대바위, 법장사 등이 있다. 이외에도 조선 현종 때의 성리학자 곡운(谷雲) 김수증(金壽增)이 벼슬을 그만두고 정사(精舍)를 지어 후학을 가르치며 은둔하던 화천 화음동 정사지(華陰洞精舍址)가 있다.
그래서 저도 가보았는데 지난 8.7 도전하여 더위먹고 포기한지 3달...올해 가기전에 복수혈전...
요즘 즐기는 라이딩을 추구하다보니 새벽에 첫차타고 가는 것이 내키지 않아
느긋하게 집에서 7시반경 나오니.. 상봉역에서 09:20 전철에 탑승하여 가평역에 도착하니 10:20경
아침부터 흐린 날씨라 늦가을 푸르고 높은 하늘은 애당초 기대도 않고...ㅠㅠ
양보차로 나오면 댄싱으로...
지난번 8.7 갔을 때의 날씨와는 하늘과 땅차이네요...
화악6교에서 계곡 윗쪽으로..11:42 (이후로 정상까지 논스톱)
화악6교에서 화악5교->화악4교까지 올라가고 화악터널까지 4km 정도로 길고 가파릅니다..
땀좀 흘리게 되죠..
화악터널 도착...12:19
화악터널넘어 전망대
터널을 경계로 경기도와 강원도로 나누어지네요..
다시 터널을 넘어 사진 몇장 담습니다..
이제 단풍도 없고 겨울산 모습으로 변하기 직전...
내려가는 길
조금 내려가면 응봉,중봉 공군기지로 올라가는 시멘트 포장길이 나옵니다..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시죠..12:37
응봉올라가는 삼거리 초입에서 응봉까지는 5km 정도로 전부 시멘트 빨래판 길이 되겠습니다...
이후로 털털거리며 엄청난 빨래판길을 올라갑니다..
로드 특성상 타이어 공기압이 높기 때문에 퉁퉁~ 튕기므로 힘이 배로 들고
다운힐때도 온몸이 해체될 정도의 충격이 전해지더군요...ㅠㅠ
처음부터 이너1단 논스톱으로...
중간중간 그래도 약간의 완만함이 있기에 숨돌릴 수는 있지만
오버페이스하면 완주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저는 호흡조절을 잘해서 무정차 성공!!!
중간중간 어떤 MTB동호회가 있었는데 중간중간 쉬어가며 오르더군요...
제가 로드로 꾸역꾸역 올라가니 다들 저보고 'ㅈㅅ'이라고...ㅠㅠ
응봉 정상 부대앞에 도착하니 안내병이 나와서 더이상 못가니 돌아가라하여
20여 미터 내려와서 인증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래 찍힌 라이더는 MTB동호회인데 가평역에서 다음열차를 30분쯤 기다리다보니 분당까지 전철-지하철로 함께 왔다는... 13:35
정상에는 엄청난 바람으로 땀이 식으며 꽤 추웠습니다...발이 짤렸군요...ㅠㅠ
뒷쪽의 올라온 길이 까마득하네요..@@
왼쪽 끝에서 올라왔네요...
정상, 중봉으로 가는 길과 응봉으로 오르는 길이 제대로 보이네요...
아래 정상, 중봉으로 갈라지는 분기점(실운현고개)에서 응봉까지는 17굽이라고 하는군요...@@
다운힐하면서 굵은 빨래판에 떨떨거리는 것이 완죤 내장까지 흔들리는 진동마시지길로 브레이킹이 힘들 정도고
로드도 해체될 정도라 중봉 올라갔다 다시 내려올 엄두도 안나고 브레이크슈 완죤 갈릴 것 같기도하고, 또 시간도 부족하여
중봉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였습니다...ㅠㅠ
아마도 응봉, 중봉은 샥이 있는 MTB가 제격인 듯...
하여간, 중봉 올라가는 길이지만 패스~~~ (정상, 중봉으로 갈라지는 분기점인데 실운현고개라고 부릅니다)
다운힐하면서 응봉을 찍어봅니다...아래 도로는 화악터널 올라가는 길...
뒷쪽으로도 한방..
빨래판 내려와 도로 다운힐 하면서 몇장...
응봉 정상...
다운힐하며 가평역까지 복귀라이딩...
이글 제목이 바로 아래 사진에 나오는 것과 동일합니다...
가평역에서 전철올라보니 자전거가 꽉찻는데 아마도 춘천에서 탄 나이 지긋~하신 라이더의 자전거에 붙어있는 거...
스맛폰 잔차거치용으로 보이는데 비닐 아래 받침판에 써진 것이더군요...
엄청 건강을 챙겨야 하는 분의 "절박한" 마음이 아닐까...
가평역에서 화악산 왕복 약 7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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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 홀로 아리랑
저 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 바람 불어오겠지
조그만 얼굴로 바람맞으니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금강산 맑은 물은 동해로 흐르고
설악산 맑은 물도 동해가는데
우리네 마음들은 어디로 가는가
언제쯤 우리는 하나가 될까
백두산 두만강에서 배타고 떠나라
한라산 제주에서 배타고 간다
가다가 홀로 섬에 닻을 내리고
떠오르는 아침해를 맞이해보자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 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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