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올리는 것도 사진이 많으면 노동이군요...
적게 찍을려고 해도 다양한 풍경과 볼거리에 저절로 셧터를 누르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ㅠㅠ
총 169장의 사진을 찍었는데 구도가 이상한 것들은 제외하고 되도록 많은 풍경을 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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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세컨로드 뒷타이어가 오래되어 불안한 마음에 새 타이어로 교체하였습니다..
벨로플렉스가 타이어끼우기 힘든 편이라 주걱으로 튜브집어넣으면 찝혀서 실펑크 날까봐
80psi 정도 넣고 취침했습니다...아니나 다를까...새벽 4시에 기상하여 보니..바람이 빠져있네요..ㅠㅠ
이걸 수리하고 나가면 오리역에서 첫차(05:03) 타기 어려울 것 같아서 대충 공기를 다시넣어 봅니다..
오리역에 55분경 도착하여 첫차를 타고 복정역에서 8호선을 갈아타야합니다만..
복정역에서 8호선 첫차는 05:42 이더군요..."첫차도착까지 13분 남았다"는 방송이 흘러나오고..
최대한 시간을 절약하여 가는 것이 이번 라이딩의 주된 목표이기 때문에 펑크수리를 위해 튜브교체를 결정합니다..
13분..후다닥~~~
첫차 오기전에 승강장에서 튜브교체에 성공합니다...아마도 지하철 승강장에서 펑크수리한 것은 제가 처음일 듯..ㅎㅎㅎ
땀이 비오듯하지만 충주도착하여 수리할 시간을 벌었다는 안도감과 액땜했다는 마음으로 자심감을 고취시키고...
그러나 복정역 환승이 곧바로 되는 줄 알고 동서울터미널에서 충주가는 6시 첫차를 타려고 하던 계획도 늦어져
결국은 06:20 버스를 탔네요...
충주행 버스는 충주진입전 충주대 버스정류소에서 충주대생 들을 내려주고 8시경 충주에 도착했습니다..08:04
터미널을 나오면서 두대의 국토종주 자전거를 봤습니다...
초반 워밍업하느라 어느정도 함께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가게되네요..
자전거도로 진입지점은 지난번 탄금대 인증센터에서 버스터미널로 올때 봐두어서 금방 찾아서 진입합니다...08:11
충주 남한강을 따라서 진행합니다..다양한 형태의 자전거도로를 구경하시죠...
탄금대 인증센터쪽에서 보았던 멋진 다리가 이쪽에서도 보이네요..
위에 보이는 '4대강 국토종주 새재자전거길' 푯말을 지겹게 쫓아가면 됩니다...
만약 도로 분기점에서 안내 표지판이 없거나 진행하다 푯말이 3백미터 정도 나오지 않으면 분명 잘못 든 길입니다..반대편 도로의 국토종주 표지판을 겸하여 확인하면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거의 없습니다..
조용한 아침 자전거도로네요...상쾌한 출발입니다..
중간중간에 자전거 쉼터도 있고..
비포장길도 달려보고..
마을 뒷길같은 곳으로 갈라지기도 하고..
이곳은 국도인데 차량도 별로없어서 자전거도로와 마찬가집니다..
충주터미널에서 함께 출발한 아자씨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엄청난 고기어로 65정도의 케이던스로 타시는데 나중에는 엔진출력이 떨어지더군요.. ㅋㅋㅋ
멋진 바위 병대들도 보이고..
08:50 문경쪽으로 좌회전해야 합니다..
차량에 텐트싣고와서 야영하는 사람들도 있네요...경치 조~~타~~
모내기가 끝나고 벼가 잘 자라고 있는 논들 사이로 달리기..
소조령 가기전의 조형물도 있는 조그만 공원 진입로 입니다..
공원내의 안내 이정표...탄금대에서 24.5km 왔네요..소조령은 10.5km 남았습니다..09:12
드디어 수안보온천 인증센터를 알리는 푯말이 나오네요..첫 인증센터!!
09:28 수안보상록호텔 바로옆 어떤 기념비 누각이 있는 곳에 인증센터가 있네요..
바로옆이 수안보상록호텔
상록호텔앞 편의점에서 음료보충을 후다닥 합니다...
좌측에 이정표가 있는 국도와 나란하게 시골길을 자전거도로로 만들었어요..
문경쪽으로 계속 갑니다..
어느사이 소조령 업힐은 시작되고...
완만한 업힐이 아주 길더군요...
드디어 반가운 국토종주 라이더 발견....
앞의 라이더가 소조령 중간 쉼터에서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09:57
낙동강길을 지난주 부산에서 안동댐까지 거꾸로 돌았다고 합니다.
사진 찍어준 라이더에게 감솨~~ (저두 그 라이더 스맛폰으로 사진을 찍어주었지요)
10:03 아마도 여기가 소조령 정상인 듯..별다른 표지가 없어요..ㅠㅠ
괴산군을 알리는 표지판을 보니 헐렁쇠님 생각이 불현듯..ㅎㅎㅎ
10:20 소조령 다운힐을 내려가서 얼마 안가니 다시 이화령 업힐구간이 소리없이 나오네요..
무정차 할까~~하다가 그래도 국토종주의 낭만을 맛보기 위해 두번째 전망대에서 잠시 사진도 찍고...업힐초입이 느껴집니다..
길고 긴 지루한 업힐이 이어집니다..중간중간 10% 안밖의 경사도 있다는...
오전이고 차량들은 이화령구간 터널을 이용하는지라 그런지 조용합니다...
이화령휴게소 인증센터 표지판 출현!!
요런 10% 업힐 들이 숨어있죠...
10:42 드뎌 이화령 정상도착...여기는 그래도 표지판이 있네요..529m
인증센터 주변에 무슨 공사를 하는지 간신히 접근하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휴게소 주인이 인심이 좋으셔서 다른거 안사고 "물좀 채울수 있냐?"고 물었더니 시원한 쿨러에서 알아서 채우라고 합니다..ㄳㄳ
여기까지 48km 입니다..
문경 시청쪽으로 우회전합니다..
문경시 진입로 영남대로를 알리는 문경문...
문경이 우리나라 지도상으로 중심이라고 합니다..그래서 그런지 "백두대간의 중심 문경" 표지석도 보이네요...
문경 시내에서 자전거도로 길이 약간 헷갈렸는데 반대방향의 국토종주 표지판도 번갈아 확인하여 큰 실수가 없었네요..
(깜빡하면 이런 표지판을 놓칩니다)
고락을 같이하는 세컨애마도 멋지게 찍어줍니다..(카봉프렘, 카봉휠 로드가 있는데 이것보다 별루임돠...ㅠㅠ)
이길이 "소야벗꽃길" 인데 하천을 따라서 한참을 이어지더군요...벗꽃 시즌에 종주오면 환상일 것 같습니다...강추~~~
11:50 불정역 인증센터에 도착했습니다...지금은 폐선된 옛 철도역이라 옛 정취가 물씬 풍기네요...
근무하시는 아자씨에게 부탁..2방 찰칵~~
폐역사 그늘에서 잠시 초코바 등등으로 에너지 보충하면서 쉬고..
인증센터...
뒤이어 도착한 국토종주 라이더가 반갑네요..ㅎㅎ
불정역에서는 레일바이크를 운행하더군요...때마침 단체학생들과 관광객들이 출발중입니다..
불정역은 문경탄전의 석탄을 수송하던 간이역이었다고 하네요....93년 영업중단
12:12 이곳은 영강 습지라고 합니다..
영강습지를 지나 한참가니 이번에는 농로길을 꼬불꼬불 지나가더군요..
역쉬 표지판을 잘 보고 이리저리 돌아나왔습니다..
여기는 영강을 따라서 낙동강 시발점으로 접근하는 자전거도로입니다..(표지판 흰줄은 새들의 응가..자국임돠..ㅠㅠ)
영강의 마지막 지점 같네요...내성천 등과 합류하여 낙동강 시발점에 됩니다...
2편은 내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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