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후기

[국토종주 (4-1)] 잊지말자 6.25...국토사랑 낙동강 호국 종주기 (1일차)

힐링라이더 2012. 8. 25. 19:29

6월 3일 아라자전거길부터 시작한 국토종주!!!

한달동안 짬짬이 시간을 내어 한강, 남한강, 새재, 안동댐을 거처서

마지막 낙동강구간을 6.23-24간 완주했습니다..

 

사진도 양일간 무려 250여장을 찍었네요..

당초 시간관계상 인증센터만 찍으려고 했으나

나도 모르게 사진기를 들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내가 좀 빨리 달리되 회원님들에게 많은 정보를 드리자는 마음으로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달리며 찍은 사진들이 많아서 화질이 별루라 볼만한 사진만 간추렸습니다.

사진을 그냥 쭈~~욱 보시되 글자달린 사진들은 의미 있는 것이니

다음에 국토종주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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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금)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퇴근후 자전거 바람넣고 준비한 짐들을 꾸려서 21:15경 집을 나섭니다..

상주가는 23시 마지막 버스를 동서울에서 타기위해 오리역으로 가야하기 때문이죠..

 

오리역에 도착하여 비상금과 신분증, 신용카드(교통카드겸용)만을 챙긴 비닐커버를 출입구 인식기에 대는데...

반응이 없습니다....허컥~~~

 

찬찬히 살펴보니 신용카드가 없더란..이런 낭패가..

이걸로 왕복버스표 예약하여 부산에서 복귀할때도 써야하는디..

여러번 이런 여행을 떠나고 했어도 실수 한번 없었는데 이 뭔일인고...시간은 흘러갈 뿐이고..

 

빨리 판단을 해야했습니다..집에 가서 신용카드를 갖고 다시오던, 아니면 다른 방법을 강구하던..

시간은 21:30...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집에 가서 가져오는 수밖에..집까지는 신호등, 약간 오르막 등등 3km..ㅠㅠ

 

동서울 강변역까지는 환승 등을 고려하여 21:55 까지는 오리역에 돌아와야 합니다..

페달아 날 살려라~~~~ 하악~ 하악~~

 

결과는....네~~~ 21:52 오리역에 다시 도착하여 막 들어오는 지하철을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땀 철철~~

이것도 액땜인가?? 맞습니다..그리 생각해야 모든 것이 편해지고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하여간 그렇게 하여 동서울터미널에 22:50 도착하여 여유있게(^^;;;) 표를 끊을 수 있었습니다..ㅎㅎㅎ

 

잔차를 싣고 버스에 올라 잠을 청해보지만 신용카드 푸닥거리도 하고 하여 쉽게 잠이 안오네요..

낼 장거리에 대한 부담감, 기대감 등등도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드뎌 01:30경 상주에 도착하여 미리 알아보았던 천지연찜질방을 찾아갑니다...

지나는 택시기사님께 물어서 그래도 쉽게 찾아갔네요..상주역에서 남쪽으로 2백미터...

 

찜질방으로 가다보니 왕산역사공원이 나오더군요...첫 사진을 찍었습니다..01:35

 

왕산은 조선조 말기까지 상주관아가 있었던 곳이라고 하는데 사유지를 매입하여 복원했다고 합니다..

 

아래 지도 하단에 천지연 찜질방이 나옵니다...

 

 

찜질방에 잠시후 도착하여 아래처럼 코일시건장치로 묶어놓고 주인장께 잘 봐달라고 했죠..

제 세컨로드 아래 자전거도 태극기 꽂은 것을 보니 토순례중인 듯..(사진은 새벽에 찍은 것)

 

 

05:30 찜질방을 나와서 식당을 찾습니다..상주역도 들러보고..05:42

 

 

05:50 식당 발견..위 지도에서 상주중앙시장이 있는 왕산로 부근에 있는 해장국집입니다...상주가시면 꼭 들러보세요..

 

 

이른 시간인데도 시장통이라 일찍 여는데 사람이 제법 있습니다..저두 옆에 나란히 앉아 주문...이거 얼마처럼 보이나요???

 

 

아래 할머님이 정성껏 반찬이랑 주시는데 단돈 2,500냥...@@

(나올때 물통채울 물을 부탁드리니 보리차를 한가득 채워주시고..할마니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주변을 둘러보니 상주시 지정 "향토음식점"...역쉬~~~

 

 

식사를 마치고 상주보 가는 길을 물으니 북쪽으로 왕산로따라 올라가다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어렵습니다..나이드신 분들은 걍 제일은행이라고..)에서 우회전하여 쭈~욱 가면 된다고 합니다..ㄳㄳ

 

그길로 계속 달리니 요런 메타쉐퀘이어 삘~~~의 가로수도 보이공~~~ 

 

 

모내기한 푸른 논들도 눈을 시원하게 해주고..

 

 

 

 

좀 가다보니 상주보 이정표가 정확하게 나오네요..06:08

 

 

06:11 다시 나온 이정표에서 좌회전...

 

 

계속 달리고 다리를 건너서 바로 우회전하여 시골 동네길의 포장도로를 계속달리니 오른쪽으로 멀리 상주보가 보이네요..

 

돌아가지 않고 논사이의 시멘트 포장길로 곧바로 가니 상주보가 나옵니다...06:32

 

 

첫 남한강자전거길 푯말...상주 상풍교 인증센터에서 계속 왔으면 아마도 도남서원 쪽에서 왔을 거네요..

 

 

첫 인증센터 푯말..반갑네요..

 

 

06:39 도착한 인증센터...몇분 국토종주하시는 분들이 먼저와 계시더군요..저보다 더 부지런한 사람들...@@

 

 

인증후 상주보를 건너서 우회전하니 바로 나오는 이정표...301km 남았습니다...에휴~~~

 

 

그런데 안내푯말따라 달리다보니 어느 순간 길을 잃었습니다..푯말도 더이상 안보이고..ㅠㅠ

할 수 없이 주민들에게 물어보며 59번 국도를 따라서 달려봅니다..

 

계속 달리니 완만하지만 긴 업힐도 나오고...불안감이 엄습해오는 찰라...

 

바로 앞에 낙동면 낙동리 낙동삼거리에서 낙단보를 알리는 표지판 출현 ..오예~~~  07:10

 

 

 

원래는 왼쪽에서 낙동강 자전거길을 따라 낙단보로 와야 하지만 저는 길을 잃어서 오른쪽에서 거슬러 낙단보를 향하네요..ㅠㅠ 

 

 

주변 하상 정비가 참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07:14 낙단보 중간에 위치한 인증센터 도착..

 

 

 

 

전통 한옥 처마를 살린 낙단보 상징물...

 

 

가볍게 인증샷 셀카 날려주시고...

 

 

여기까지 총 26km

 

 

아침 햇살에 빛나는 우리 애마도 뽐내주시고..

 

 

 

 

이후 지루한 콘크리트 길을 달려달려~~  08:03 구미보가 보입니다...

 

 

 

 

구미보는 건너지 않고 기냥 지나쳐서 가야하는데 그래도 이왕 온거 한번 중간까지 가보기로...

 

 

보를 흐르는 강물이 시원합니다...

 

 

 

 

 

 

08:08 구미보 인증센터 도착..

 

 

인증센터 바로 아래 하상공원에 간이 매점(ㅎㅎ)이 보이네요..에너지 보충겸 참새가 잠시 방앗간을 들립니다..

 

 

할머님께 마수걸이로 구입한 따뜻한 계란과 식혜캔...맛있었네요..

 

 

이렇게 구미보를 떠나서 하염없이 그렇고 그런 길을 지겹게 달립니다...푯말과 바닥표지를 보는 재미로 시간을 보내면서리..ㅠㅠ

 

 

동네 뒷길도 지나가고...

 

 

 

 

 

08:50 낙동강 하구둑이 250km 남았네요...59km 왔습니다...(50km 구간마다 시간, 거리 등등을 첵크합니다)

 

 

인공적으로 강위를 달리게 만든 콘크리트 데크...나무로 하면 좋았을 텐데.. 

 

 

 

 

이렇게 달리는 도중 구미시내 진입하기 위해 자전거도로에서 국도로 올라오는 길에서

바닥표지가 국도 좌우 양쪽에서 들어오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것도 내가 가는 방향이 아니라 상대쪽에서 오는 표시가 좌우측에 각각..왼쪽으로 갈지 오른쪽으로 갈지...ㅠㅠ

 

헤메다가 다리(산호대교)를 건너야 시내일 것 같아서 오른쪽으로 걍 다리를 건너니 조그마하게 종주표지판이 보이네요...09:03

 

 

낙동강을 따라 국도옆 자전거도로를 달리다보니 구미공업단지 기념탑이 나옵니다...처음 봅니다...09:11

 

 

09:27 그렇게 가다보면 남구미대교가 나오는데 다리를 건너면 괭이님 코스 소개에 나오는 GS칼텍스와 함께 편의점 등장... 

 

 

잠시 음료와 에너지를 보충합니다..저는 당분 보충겸 포도, 갈은 배, 식혜 등등을 선호하는데 중간중간 꼭 필요한 작업이죠..

이거 말고 포도주스를 예비로 사서 혹시 모를 비상사태를 위해 배낭에 모셔두었습니다... 

 

 

계속 달리다보니 칠곡보가 나오네요..09:57

 

 

칠곡보 위에는 "칠.곡.보"라고 큼지막하게 촌스럽게시리 써있습니다...ㅠㅠ

 

 

09:58 칠복보 인증센터 도착후 화장실에서 땀흘리고 더워진 얼굴을 식히고 정신을 차렸습니다..

 

 

칠곡보 주변 경관들...

 

 

 

 

칠곡보에서 이어지는 구간은 하상까지 물이 차올라서 늪지처럼 된 곳이 많더군요..

 

 

 

 

칠곡군청이 있는 왜관읍 주변이라서 하상 생태공원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11:12 드뎌 대구시내 진입을 알리는 다사읍 푯말...괭이님이 헤메셨던 곳이라 긴장 백배!!!

 

 

헤메지 않고 가자면 다사중, 고등학교를 지나서 달구벌대로를 타고 강창교에서 금호강 자전거도로로 내려가야 하지만

푯말 안내에 충실히 따르는 것이 이번 국토종주의 한 목표인 만큼 헤멜 각오로 푯말을 따라갑니다...

 

그런데 의외로 푯말이 잘 정비되어 있네요..민원이 많아서 다시 정비한 모양입니다..길찾기에 전혀 지장이 없었어요.. 

 

 

11:23 그렇게 금호강 자전거길로 다시 접어들어 한참을 가다보니 강정고령보가 멀지 않았음을 알리는 표지판이 나오네요..

 

 

금호강 주변 병대들의 풍경도 멋집니다..

 

 

 

 

저앞에 있는 다리가 강창교인듯...

 

 

11:34 강정고령보에 도착했습니다...점심때가 되어가고 땡볕도 세지고...후다닥 인증을 받습니다...

 

고령보 인증부스 옆에 인증사무실겸 종합안내센터가 있는데 전구간 인증을 해줍니다...

컴퓨터 조회하면서 한강, 남한강, 새재 종주를 인증받았습니다. 스티커도 받아 헬멧에 붙이고..ㅎㅎ

 

인증기록..한강종주 인증...2187번째

 

 

남한강 종주인증(1899번째)과 새재 종주인증(1437번째)

 

인증은 '강정고령보인'으로 최종 인증을 해주더군요.

 

여기까지 112km네요..아 배고프다..

 

 

그래서,,,고령보 건너기 전에 있는 주변 식당거리에서 잘 꾸며놓은 집을 찾아들어가봅니다..11:52

 

 

 

 

날씨도 더운지라 선택의 여지없이...콩국수..밥도 좀 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걍 주십니다...반찬, 고추도 리필해주시공..ㄳㄳ

 

 

고령보 건너기전 기념비에서 잠시...

 

 

고령보

 

 

고령보 셀카 인증샷

 

 

12:36 이제 하구둑 200km...멀긴 멀다...ㅠㅠ

 

 

큰 나무그늘 쉼터인데 쉼없이 걍 지나갔습니다..아까비...

 

 

알람 맞춰놓고 한 십여분 늘어지가 자다가면 보약이겠더구만...

 

 

지루한 생태공원들이 이어질 뿐이고...

 

 

달성군청에서 관리하는지 잘 정비된 자장구도로..

 

 

 

 

 

 

 

 

 

 

 

 

 

13:23 드뎌 달성보 도착...

 

 

땡볕과 엄청난 땀배출에 스~을~슬....피곤한 표정이...ㅠㅠ

 

 

달성보 주변 풍경..

 

 

편의점이 있는 관리동

 

 

 

 

 

 

편의점에서는 빠짐없이 적절한 보급

 

 

달성보를 건너면서 시원한 물살을 보며 한방..13:49

 

 

 

 

이렇게 달성보에서 합천 창녕보를 향하는데...

다람재도 나오고 두번째로 힘들었던 구간이었습니다...ㅠ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중간에 나타난 다람(쥐)재...(이 사진만 인터넷에서 퍼왔어요)

 

 

14:29 다람재 도착...

 

 

산등성이가 다람쥐 등을 닮아 다람재로 불렸다는 전설이...(다람쥐 등을 타고 업힐하느라 죽을 뻔 했어요..거의 댄싱으루.ㅠㅠ)

 

 

실제 얼굴은 땀투성이 였습니다..함께 오르다 늦게 도착한 엠튀비 라이더에게 부탁하여 한장..

 

 

바로 옆에 있는 김굉필의 노방송(路傍松) 시비...(다람재 아래가 도동서원인데 김굉필을 배출한 조선 5대 서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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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路傍松(노방송) - 金宏弼(김굉필)...길가의 소나무 >

一老蒼髥任路塵(일노창염임노진) : 한 그루 늙은 소나무 길가에 서있어

勞勞迎送往來賓(노노영송왕래빈) : 괴로이도 오가는 길손 맞고 보내네

歲寒與汝同心事(세한여여동심사) : 찬 겨울에 너와 같이 변하지 않는 마음

經過人中見幾人(경과인중견기인) : 지나가는 사람 중에 몇이나 보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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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재 정자에서 바라본 낙동강입니다.. 

 

 

중앙 아래에 주차장과 옛 가옥들이 보이는데 이곳이 조선 5대 서원중 하나인 달성 "도동서원" 입니다...

 

 

아직도 땀이 마르지 않고 계속 쏟아지는 인증샷이네요..^^;;;;;;;;;;;;;;

 

 

여기서 한숨자다 가면 좋겠구만...ㅠㅠ

 

 

 

여기까지 150km 

 

 

도동서원 중앙 아래에 울타리친 450년된 은행나무가 있는데 이것이 김굉필의 기개를 닮았다고 하여 '김굉필나무'라고 한답니다..

 

 

이제 또 한가지 남은 숙제 無심寺 임도...15:27 입구에 도착

 

 

창녕군 이방면 송곡리 무심사는 역사가 깊지 않은 작은 사찰로 보이는데 올라가보니 지금도 건물들을 짓고 있더군요.. 

 

 

무심사 좌측으로 올라가는 임도 급경사가 있는데 올라가려고 하니 옆에서 스님이 부르더군요..

몇몇 라이더들도 쉬면서 물마시고 있고...호기심에 멈춰서 다가갑니다..

 

스님이 '고생한다' 라면서 시원한 물과 떡을 먹고 가라네요..정말 이게 웬 "떡~~"..@@

잠시 쉬니 떡 뿐만이 아니고 참외도 잘라줍니다..아~~ "꿀" 참외는 이걸 보고 말하는 걸 거여~~ 관세음 보살~~~

 

떡과 과일, 냉수 제공에 감복하여 출발시 불전함에 1천냥을 흔쾌하게 공양하고 왔네요..ㅎㅎ

 

근디,,, 이거 먹고 쉬다가니 경사도 경사거니와 클릿 끼우고 출발하기도 힘들 것 같고 스님에 대한 예의도 아닌 것 같고 하야~~

경내에서 조신한 마음으로 끌바를 선택합니다..아미타불~~~

 

끌바하며 뒤에서 바라본 무심사 경내...15:42 (사실 끌바 안해도 될만 했어요...영아지임도 초입 24%와 대동소이)

 

 

잠시 끌바를 하니 콘크리트 임도길이 나옵니다..로드로 가기에 부담없는 길...

 

 

16:01 합천창녕보 직전 이정표...(50km 단위로 기록하려 했으나 임도 등 도로사정으로 맞추지 못했어요)

 

 

멀리 합천창녕보가 보이고..(합천창녕보와 창녕함안보는 끝날때 까지 계속 헷갈렸다는..왜 '창녕'이 둘다 들어있는지..ㅠㅠ)

 

 

16:03 합천창녕보 인증...

 

 

바로옆 관리동에 편의점은 없지만 3층 전망대에 엘리베이터로 오르니 강의실 비슷한 곳 냉장고에서 생수 무료공급을 해줍니다.

 

 

관리동 전경

 

 

이어서 다음 목적지인 창녕함안보에 최대한 가까이 접근하여 숙박을 해야합니다..제일 힘든 난코스 구간..

그러나 시간여유도 있고 숙박을 염두에 두니 경치도 구경하며 설렁설렁~ 라이딩을 합니다..ㅎㅎ

 

창녕보를 건너서 조금가면 낙동강과 합류하는 황강변을 따라 가는데 주변 풍경들이 멋졌습니다..

 

 

 

 

16:40 청덕교를 건너서 좌회전하여 적포로 갑니다..

 

 

16:45 나무데크가 오히려 경치를 망치는 듯..ㅠㅠ

 

 

 

 

적포교가 있는 적포삼거리를 향하면서 인증샷..

 

 

 

 

 

 

그렇게 달려서 적포삼거리에 도착하니 괭이님이 숙박했던 도일장이 있더군요..

삼거리 슈퍼에서 쥔장 아주머님께 좀더 가면 숙박 가능한 곳이 있냐고 물으니

부림면사무소가 있는 신반까지 8km 정도 가면 된다고 하네요..

 

여기서 숙박할 계획이었는데 시간도 남고 하여 더 가보자는 팔랑귀 마음으로 몇가지 더 불어봅니다..

자전거도로 따라가면 되는지, 이정표는 잘 나오는지 등등.. 금방 나온다고 하네요..

 

그래서 출발합니다..부림으로...

그러나...

 

새로생긴 자전거길을 끝까지 가본적 없는 슈퍼 아줌씨의 말은 한참 틀린 야그였습니다..

자전거길 10km를 갔는데도 표지판은 커녕 물어볼 사람들도 없네요...

간신히 반대쪽에서 오는 주민에게 물어보니 부림은 한참 돌아서 10km 이상 가야한다는 말..

그것도 자전거도로 반대로..ㅠㅠ

 

그래서...곧바로 접었습니다..

왔던 길로 빽~~~

 

낙동강 종주 1일차 총라이딩 거리...공친거 왕복 20km 포함하여 204km...@@

 

그래서 왕복 20km 공치고 씁쓸한 마음으로 적포 삼거리로 돌아와 도일장옆의 적포장모델에서 숙박했어요..ㅠㅠ

 

도일장여관에서 묵을까 했는데 후속 종주회원님들 선택의 폭도 넓힐 겸하여 선택했습니다..

3만원 달라는 것을 싸게 해달라하니 2만5천원에 해주네요.ㅎㅎ.

곧바로 자전거 호실로 올리고 짐정리 등등하고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식사후에는 여관에서 이너웨어, 쫄바지를 세탁하여 수건으로 물기 제거후 말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잘 말랐더군요..

 

삼거리에 식당들이 제법 많으니 취향대로 고르면 되는데 아침에 일찍 여는 곳이 7시라네요...

그래서 저는 아침은 걍 출발하기로하고 저녁먹은후 슈퍼에서 우유와 두유를 구입후 담날 출발시 먹었습니다..

 

일단 저녁을 삽겹살 2인분과 션한 맥주로 보충...18:56.................................1일차 롸딩 종료...

 

 

2일차는 곧 정리하여 올리겠습니다..

자전거 종주하는 것보다 후기 올리는 것이 더 어렵다는...ㅠㅠ